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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MX Master 3 무선마우스 사용기

2021.12.15.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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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휴대용 마우스를 계속 사용하기엔 손이 너무 불편해졌습니다. 손이 커서 휴대용 마우스의 두께와 크기로는 핑거 그립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핑거 그립은 마우스의 움직임이 자유롭지만 손목이 매우 아파요.

마침 기존에 사용하던 로지텍 MK470의 키보드가 말썽이고 하여 편하다는 팜 그립이 가능한 마우스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보다가 결정한게 로지텍의 MX Master 3입니다.

로지텍의 상품소개 페이지를 통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마우스는 게임 보다는 사무용에 적합하고 특히 가로스크롤이 많은 그래픽이나 영상작업, 파워포인트 작성을 할 때 큰 효율 상승을 보여줍니다.

왼쪽부터 로지텍 MK 470 슬림 무선 콤보의 마우스, 아이리버의 EQwear T1 유선 무소음 마우스, 그리고 이번에 구매한 로지텍 MX Master 3입니다. 세 마우스 다 폭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높이가 확연하게 차이나는데요. 제 손크기는 MK470은 말할것도 없고 일반적인 크기의 EQwear T1조차 손바닥을 제대로 댈 수 없었습니다.

반면, MX Master 3는 편안하게 손바닥 전체를 붙일 수 있었는데요. 아마 손이 매우 작은 경우가 아니라면 팜 그립으로 편하게 잡을 수 있을듯 합니다. 물론 애초에 마우스의 모든 기능을 이용하려면 팜 그립으로 잡아야 합니다.

로지텍 옵션을 설치하기 위한 고군분투

MX 마스터3는 블루투스와 하나의 수신기로 6개의 무선 장치와 통신하는 유니파잉(Unifying)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번에 함께 마련한 유니파잉 지원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기 위해 유니파잉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유니파잉 연결 기기의 관리와 업데이트, 기능 설정을 하기 위해서 로지텍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비극의 시작이었죠.

Logitech Options은 로지텍의 입력장치를 위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윈도우 11을 사용하고 있는데 왜인지 제공하는 설치파일은 윈도우 10용이기에 내심 불안했는데요. 역시나 설치 후 장치를 찾을 수 없습니다만 주구장창 나오거나 무한로딩문제가 계속 되더군요. 장장 3일동안 고생해서 찾아낸 해결법은,

설치할 때 여기서 안함을 눌러 분석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상상도 못한 해결방법이었군요. 대체 장치를 찾지 못하는 것과 분석 데이터 공유는 무슨 관계인 것이지.

마우스 설정

어떻게든 설치한 후 Logitech Options를 실행하면 그림처럼 연결한 기기가 보입니다. 다른 유니파잉 호환 기기의 수신기를 연결했다면 하단의 기기 추가/제거에서 유니파잉 장치를 새로 연결하면 됩니다. 연결한 마우스를 클릭하여 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각 버튼 기능을 애플리케이션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사용감

일단 무소음은 아닙니다. 애초에 무소음을 왜 기대했는지도 모르겠군요.

휠 스크롤 뒤에 있는 모드 변경 버튼은 일반 스크롤 모드와 초고속 스크롤 모드를 전환한다고 하는데요. 막상 사용해보면 드르륵 하는 스크롤 모드와 미끄러지는 느낌의 자유스크롤 모드 사이를 전환한다고 보는게 더 적합할 듯 합니다. 처음에는 드르륵 하는 느낌이 없어서 어색했는데 요즘은 그냥 초고속 스크롤 모드만 쓰고 있습니다. 소스코드 볼때도 편하고 뭔가 좀 더 편하더라고요.

휠 버튼 클릭은 무겁고 빡빡합니다. 저는 크롬 등에서 웹 페이지를 볼때 보던 페이지를 유지하면서 나중에 읽기 위해 휠 클릭으로 링크를 여는 일이 많은데요. 꽤나 불편했습니다.

가로 스크롤이라고 부르는 엄지 휠은 생각보다 엄지를 많이 올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심하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엄지 휠의 경우에는 별도의 설정 없이 드르륵 하는 느낌이 없는 자유스크롤입니다. 제가 쓸 때는 괜찮았는데, 영상편집에도 적당한 스크롤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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